
올해 대학 축제 라인업에 밴드들이 속속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과거 KBS ‘탑밴드’, 엠넷 ‘밴드의 시대’ 등 갖은 시도에도 유행하지 못했던 밴드 음악이 정말로 붐을 타고 있는 모양새다.
오늘은 밴드 네 팀의 프론트맨(우먼)들의 아웃핏과 함께 밴드붐을 느껴보고자 한다.

잔나비 최정훈은 슬림한 몸을 적극 활용, 카라티 이너로 스트라이프 롱슬리브를 레이어드 했다. 단정하면서도 간소하고 캐주얼한 느낌의 코디다.

해당 사진에서는 흰 티에 청바지를 매치했다. 흔한 코디지만 핏으로 분위기를 냈다. 레귤러 핏의 티셔츠와 스트레이트한 진청바지로 복고풍 밴드맨 이미지를 연출했다.

새소년의 황소윤은 깊게 파인 슬리브리스와 화이트 셔츠, 와이드핏의 슬랙스를 매치했다. 흔히 정숙한 분위기에 활용하는 아이템들이지만 프린팅과 핏감을 활용, 오히려 반항적인 분위기를 냈다. 여기에 시크함을 더하는 뿔테 안경이 포인트.


나상현씨밴드의 나상현은 90년대 얼터너티브 밴드 스타일의 티셔츠를 자주 착용한다. 링거 티셔츠를 활용해 풋풋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 아래 컷에서는 축구 유니폼 스타일의 티셔츠와 무릎 디테일이 들어간 워싱진을 활용, 편안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자아냈다.

더벌룬티어스의 백예린은 슬림한 핏감의 링거 티셔츠와 데님 숏팬츠를 착용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타투와 어우러져 도발적인 무드를 연출했다.

해당 컷에서는 쨍한 색감의 레드 티셔츠와 데님 소재의 스커트를 매치해 발랄한 코디를 선보였다. 여기에 스니커즈가 아닌 부츠와 무릎까지 올라오는 삭스를 매치해 유니크함을 더한 점이 눈에 띤다.
튀지 않으면서도 힙한 스타일링을 추구한다면 올 여름, 밴드 아티스트들의 아웃핏을 주목해보는 건 어떨까.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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